一切唯心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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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如工畵師(심여공화사) : 마음이 화가와 같아서
能畵諸世間(능화제세간) : 모든 세간을 그려내는데
五蘊悉從生(오온실종생) : 오온이 마음 따라 생기어서
無法而不造(무법이불조) : 무슨 법이나 못 짓는 것 없네.
如心佛亦爾(여심불역이) : 마음과 같아 부처도 그러하고
如佛衆生然(여불중생연) : 부처와 같아 중생도 그러하니
應知佛與心(응지불여심) : 부처나 마음이나
體性皆無盡(체성개무진) : 그 성품 모두 다함 없네.
若人知心行(약인지심행) : 마음이 모든 세간 짓는 줄을
普造諸世間(보조제세간) : 아는 이가 있다면
是人則見佛(시인즉견불) : 이 사람 부처를 보아
了佛眞實性(료불진실성) : 부처의 참 성품 알게 되리.
心不住於身(심불주어신) : 마음이 몸에 있지 않고
身亦不住心(신역불주심) : 몸도 마음에 있지 않지만
而能作佛事(이능작불사) : 모든 불사(佛事)를 능히 지어
自在未曾有(자재미증유) : 자재함이 미증유(未曾有)하니라.
若人欲了知(약인욕료지) : 만일 어떤 사람이
三世一切佛(삼세일절불) : 삼세의 일체 부처님을 알려면
應觀法界性(응관법계성) : 마땅히 법계의 성품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 : 모든 것이 마음으로 된 줄을 보라.
--大方廣佛華嚴經卷第十九(대방광불화엄경권제십구)
夜摩宮中偈讚品第二十(야마궁중게찬품제이십) : 20. 야마궁중게찬품(夜摩宮中偈讚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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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은 꽃과 같이 아름다운 삶이 무엇인가를 설하고 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삶은 일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설하면서 우리들 마음의 공능을 화가에 비교하여 일체가 모두 오직 마음임을 선명하게 이야기하였다. 화엄경에서 흔히 이야기되고 있는 마음과 부처와 중생, 이 셋이 차별이 없다는 의미와 함께 설한 내용이다.
화가가 흰 종이 위에다 그림을 그릴 경우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것을 마음대로 다 그린다. 그와 같이 마음은 세상을 만들고 자기 자신의 온갖 능력도 만든다. 그와 같이 만들 줄 아는 능력을 한 물건이라고도 하고, 진여라고도 하고, 자성이라고도 하고, 법계라고도 하지만, 여기에서는 마음이라 하고, 중생이라 하고, 부처라 한다. 중생이라는 표현이 의미가 깊다. 그래서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같다는 뜻이다. 마음의 체성이든 중생의 체성이든 부처의 체성이든, 그 자체의 성품은 무량하고 무변하며 무진(無盡) 무진(無盡) 무진 (無盡)하고 중중(重重) 중중(重重) 중중(重重)하다. 그것이 중생 본연의 모습이며 사람 본연의 세계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③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펌)
*Brian Crain - Moon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