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ana

禪心初心

Kalavinka 2012. 7. 8. 22:53

she's a tale, photography by Sophie Thouvenin. model : alyz.. In People, Portrait. she's a tale, photography by Sophie Thouvenin. Image #31014

 

 

 

 

 

 

 

 

 

매일 일상적으로 반복하는 일에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 선입니다.

너무 바쁘거나 흥분되어 있으면 마음이 소란스럽고 지칩니다. 이런 것은 좋지 않지요.

가능하면 고요하고 즐거운 마음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자극이나 흥분에서 여러분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의 수행이 고요하고 일상적인 것일 때, 일상적인 삶 그 자체가 깨달음이기 때문입니다.

p85-87

 

 

 

무엇이든지 늘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공 (空)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하는 것이

대단한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요...

단지 직관적으로라도 공의 상태를 아는 사람에게는

무엇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는 가능성이 항상 열려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모든 것을 그 자체의 가치대로 음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비록 어려울지라도,

무엇을 하든지 늘 한결같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임으로써 자신들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p134

 

 

좌선은 그것을 통해서 무엇을 얻으려는 생각이 없이, 그리고 명성과 어떤 이익도 구함이 없이,

그 속에서 우리가 순수한 삶의 길을 회복하는 수행입니다.

좌선 수행을 함을써 우리는 우리의 진정한 본성을간직할 뿐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본성은 머리로는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지적으로 분석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인식하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진정한 본성은 우리의 인식을 초월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얻으려는 생각없이, 지극히 순수한 의도로, 우리의 진정한 본성 안에 머물면서

그저 앉아 있는 것-이것이 우리의 수행입니다.

p196

 

 

스즈키 선사의 선심초심/ 스즈키 순류 지음/정창영 옮김/물병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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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즈키 선사는 그저 앉아 있으라는 부분을 강조하면서 개구리가 앉아 있는 모습을 비유하고 있다.

조동종의 묵조선을 설명하는 부분이라 그렇겠지만,

서장에서 대혜종고스님은 묵조선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깨어있음을 위한 화두참구..뚫어보지 않고 무엇이 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개구리처럼 그저 앉아만 있으라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그저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말씀으로 이해를 했다.

그저 내려놓으라는 말씀으로..

빵을 구울때도 밀가루를 버무려서 오븐에 직접 넣어 구워봐야 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다.

참선은 '나'를 들여다 봄으로써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니, 직접 체득해서 아는 길만이 답이다.

큰스님께서는 스스로 깨달아 아는 것 이외에는 입밖에 내어서는 않된다 하셨는데,

사람의 몸으로 불성을 깨치신 부처님의 말씀이 바로 미리보기 정답아닌가?

조사들의 손가락 따라가기도 어지간히 했으니,

스스로 오븐 속에 들어가는 일 뿐,,

좌복 위에서나, 일상 속에서나, 호흡을 놓치지 않고, 깨어있는 일 뿐.

큰스님께서 말씀하신 마음의 힘, 우주의 힘,,

나도 체득해내는 일.

경험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이다.

 

 

もう ずいぶんと 立ち盡くしてみたけど ,
たぶん 答えは ないのだろう この 風にも 行くあてなど ないように....

 

 

 

 

 

 

 

 

 

 

 

 

 

 
 
 


*이 상은/ 둥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