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자기 완성의 길을 걷는 사람은 그 누구도 대립되는 양 극단 사이에서 갈등하는 경험으로부터 도망 칠 수 없다.
십자가는 그러한 양 극단 사이에서의 갈등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을 갈기갈기 찢어발기는 수난 속으로 뛰어들어야하기 때문이다.
그가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수난은 자신의 원하지 않는 것(그림자)과 대면하는 것이다.
그의 두번째 수난은 그가 아닌 것(타자, 타자로서의 개인의 실존)과 만나는 것이다.
세번째로 그가 뛰어들어야 할 수난은 자신의 심리 속에 있는 자아가 아닌 것들(집단 무의식)과 만나는 것이다.
-<전이의 심리학>/심리치료의 실제 ; 융의 전집 제16권-
p196-197
적극적 명상은 그림이나 음악, 춤이나 진흙 공작등 하고싶은 어떤 작업으로도 할 수 있다.
적극적 명상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작업 방식이 아니라, 자신의 에너지를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도록 허락하는 것이다.
작업에 대해서는 훈련받지 않으면 않을수록 좋다.
왜냐하면 훈련받은 마음은 자유로운 표현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적극적 명상은 무의식이 안에서 폭발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출구를 만들어 주는 일이다.
그것은 일종의 자신을 담는 그릇이기도 하다.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쏟아내는 대신, 우리는 적극적 명상을 함으로써 감정을 자신 안에 담을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 된다.
글쓰기는 또 다른 방식의 적극적 명상이다.
우리는 내면의 목소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우리는 마음 속에 하나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 이미지를 의인화시켜 그 인물과 대화 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내면의 이미지를 바로 지금 . 여기에 존재하는
구체적인 존재로 현실화 해내지 못한다면 적극적 명상은 한낱 몽상에 불과하다.
p230-231
완벽하게 도를 이루겠다는 목적은 그저 이상일 따름이다.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도를 이루기 위한 작업 그 자체이다.
평생동안 도를 이루기 위해 작업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동안 추구해야 할 목적이다.
-<전이의 심리학>/심리치료의 실제; 융의 전집 제 16권-
p274
생의 절반에서 융을 만나다/ 대릴 샤프/ 류가미 옮김/북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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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노스(temenos)-심리적 그릇
아니마,아니무스,,투사,전이,그림자..니그레도..
페르소나 탐색전..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따라 과연 미궁을 빠져나올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