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지막 순간,---------- 2
Untitled
중요한 것은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줄까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삶에 무엇을 보여주느냐 하는 것이었다.
삶이 의미가 있는건지 질문하는 대신, 매일 매 순간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을 생각해야 했다.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프랭클에 따르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어떤 활동이나 선행을 하는 것,
두번째는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것,
세번째는 불가피한 고통을 의연하게 받아 들이는 것이다.
p214-215
Sorry
나 자신을 내려놓고 그냥 믿었다.
바로 그러한 '내려놓기'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 같다.
여기서 자신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자신의 이미지와 생존을 끊임없이 걱정하는 소심한 모습에서부터 벗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p222
Donaupark
명상이 삶의 근본적인 흐름과 만나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우리 겉모습과 그 겉모습이 휘두르려고 하는 절대권력에서부터 얼마간이라도 벗어나게 해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의 겉모습은 자신을 진리로 여기며, 다른 모두가 자신의 절대권력을 인정해주기를 원한다.
요컨대 그 겉모습은 오만에 빠져 행동한다.
그러나 인생을 창조하는 자의 태도는 그보다 겸허해서 다른 모두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바람을 포기한다.
스스로를 인정하고 자신의 보편적인 본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모두의 환심을 사려는 욕심도 부리지 않는다.
자신에게 감동을 주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할 뿐이다.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해주는 것은 바로 그러한 자세다.
p236
Adriana
자신을 재창조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에게귀를 기울이고, 우리 세포들이 보내는 메세지에 귀를 기울일 시간이 필요하다.
질병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니, 어떤 형태의 시련을 겪고 있든 간에 마찬가지다.
위기는 우리에게 수많은 심리상태를 마주하도록 만든다.
억제되어 있다가 표면으로 올라온 감정들과 마주하는건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 한 번은 해야 할 일이다.
우리 몸에 해를 끼치고 병이 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든 우울한 감정들, 때로은 절망적이기까지 한 그 감정들을 들여다 봐야한다.
p275-276
We Dance Alone
'나는 지금 어떤 체험을 반복하는 중인가? 내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울지 못했던 일은 무엇인가?'....
우리의 개인사는 조개의 껍데기에 지나기 않는다. 그 체험들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이용된 배경일 뿐이다.
물론 우리가 아무 체험이나 하게 되는 것은 아니며, 각각의 체험들은 심오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개인사를 다스리고 극복하는 것이다.
과거의 아픔이라는 납을 현재의 금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사랑과 창조의 충동을 세상에 내보여야 한다.
p302
Glacier Gold
실제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으로 감동하는 것이다.
모든 게 끝난 순간에 남는 것은 결국 무엇이겠는가?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내미는 손, 우리가 다음 걸음을 내딛도록 격려해주는 미소,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모든 존재에 대한 경건한 사랑, 이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p350
You Look Like Me
우리는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가득 채워온 우리 인생이, 공을 쌓고 인정받으려 애써온 우리 인생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인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
인생은 아무런 목적없이 존재하는 기쁨을 음미하는 것이다.
음미하는 게 인생이다. 인생을 찬미하는 게 인생이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인생에 온전히 집중할 때, 우리는 마침내 가장 중요한 본질을 맛볼 수 있다.
p352-353
생의 마지막 순간, 마주하게 되는 것들/ 기 코르노/ 김성희 옮김/ 쌤 앤 파커스
*Bogdan Panait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