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릉빈가

우리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다

Kalavinka 2012. 9. 7. 21:33
transcendent

transcendent

 

 

 

 

 

 

마음을 길들이기 위한 8가지 게송

 

 

 

게쉐랑리 탕크파 (1054~1123)

 

 

 

 

모든 중생들의 한없는 행복을

이루겠다고 결심한 이들은

소원을 들어주는 보석을 훨씬 능가하나니

그들을 대단히 존경하는 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남들과 사귈 때마다 나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내가 그 가운데 가장 낮고

남들이 높다고 공손히 여기는 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모든 행동 가운데 내 마음을 살펴보아

어지러운 감정이 일어나

나와 남을 위태롭게 하자마자 단호히 맞서

그것을 피하는 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마치 얻기 어려운 귀중한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심술궂은 존재들 그리고 큰악행과 고통에 짓눌린 이들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남들이 나를 부러워한 나머지 욕설과 비방등으로

나를 나쁘게 대할 때

나는 모든 손해를 감수하고

그들에게 승리를 주는 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내가 커다란 희망을 가지고 도와주었던 이가

이유없이 나의 마음을 몹시 상하게 할 때

그 사람을 훌륭한 정신적 인도자로

보는 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요건대 모든 이들에게 예외 없이

직간접적으로 모든 도움과 행복을 주고

내 어머니들의 모든 손해와 고통을 공손히

내가 짊어지는 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이 모든 수행이 여덟가지 세속적 관심사라는

더러움으로 얼룩지지 않게 하시고

모든 현상들이 환영과 같은 것임을 깨달아서

집착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p192-194

 

 

우리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다/달라이 라마/라지브 메흐로트라 엮음/진현종 옮김/랜덤코리아

 

 

silence

silence

 

 

 

 

 

깨달음의 상태는 천상에 사는 것처럼 물리적인 차원의 존재같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마음이 본래 갖추고 있는 특질이 만개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깨달음의 상태에 도달하려면

수행자는 마음 속의 부정적인 것들을 제거하고 장점들을 하나씩 길러나가기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

부정적인 자극과 장애를 제거하는 과정에 해독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로 마음이다.

무슨 일이 벌어진다해도 어지러운 감정과 정신적인 차원의 장애가 결코 재발하지 않는 때가 온다.

마찬가지로 오로지 영적인 차원의 통찰력과 지식을 기르는 데만 몰두하는 것은 바로 마음이다.

처음에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아무리 작다해도 머지 않아 마음이 지식과 완전히 결합해서 불성을 깨닫는다....

...........................

일단 마음을 바꿔서 소유욕과 갈망이 사라지면 보시의 완성을 이루게 될 것이다.

보시의 완성이란 모든 중생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그러한 보시에서 비롯 된 긍정적인 결과마저 준다는 뜻이다.

그 실천은 전적으로 마음에 달려있다.

계율의 완성도 마찬가지다.

계율의 완성을 이룬다고 하는 것은 어떤 방법이 되었든간에 조금도 중생을 해치지 않으려는 마음의 상태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그것은 자기중심주의가 완전히 없어진 상태다.

 

p128-134

 

 

세존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것들이 진정한 고통이고, 이것들이 진정한 근원이며, 이것들이 진정한 멈춤이고, 이것들이 진정한 길이다.

고통은 알아차려야 하고,

그 근원은 버려야 하며,

멈춤은 성취되어야 하고,

도는 닦아야 한다.

고통을 알아차리면 더 이상 알아차려할 고통이 없게 된다.

고통의 근원을 버리면 더 이상 버려야 할 근원이 없게 된다.

고통의 멈춤을 성취하면 더 이상 성취해야 할 멈춤이 없게 된다.

도를 닦으면 더 이상 닦아야 할 도가 없어진다."

 

이것이 사성제의 본질이고, 그것에 필요한 행동이며, 그 결과를 수반하는 작용이다.

 

p67

 

 

우리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다/달라이 라마/라지브 메흐로트라 엮음/진현종 옮김/랜덤코리아

 

 

 

 

 

 

dawn

dawnCarmen Spitznagel

 

 

 

 


       

Far Away/Ronan Hardiman - Solas

 

 

 

 

 

"There is no distinction between means and ends.

There is no way to happiness; happiness is the way."

 

-틱낫한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