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릉빈가
참!
Kalavinka
2013. 9. 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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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Signers.
남을 믿는 사람은 남이 반드시 성실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성실하기 때문이며.
남을 의심하는 사람은 남이 반드시 속여서가 아니라 자기가 먼저 속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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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the Water.
남의 단점은 되도록 덮어주어야 한다.
만일 그것을 들춰내어 남에게 알린다면, 이것은 자기의 단점으로 남의 단점을 공격하는 것이다.
남이 완고하면 잘 타일러 깨우쳐 줘야 한다.
만일 성내고 미워한다면 이것은 완고함으로 완고함을 구제하려는 것이 된다.
Wet house.
내가 귀하여 남들이 나를 받드는 것은 높은 관과 큰 띠를 받드는 것이요,
내가 천하여 남들이 나를 업신여기는 것은 이 베옷과 짚신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그러니 본래의 나를 받드는 것이 아닌데 어찌 내가 기뻐하며,
본래의 나를 업신여기는 것이 아닌데 어찌 내가 화를 내겠는가..
From Portugal, with love.
자기를 반성하는 사람에게는 닥치는 일마다 모두 약이 되고,
남을 원망하는 사람에게는 일어나는 생각마다 모두 창과 칼이 된다.
하나는 모든 선의 길을 열어주고
또 하나는 모든 악의 근원을 이루게 되는 것이니,
그 양자는 하늘과 땅만큼의 거리가 있다.
-홍자성의 '채근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