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당 양익 대선사
청호당 양익 대선사 다비식
Kalavinka
2012. 7. 7. 23:12
2006년 5월 10일 청호당 양익대선사 다비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만인은 평등하다는 평소의 가르치심을 마지막까지 가시는 길에서도 가르쳐주시는듯,
내리는 5월의 단비속 다비식장으로 향하는 신도분들은 모두 같은 하얀 비옷을 입고 만장을 들고 행렬을 따랐습니다.
“스님, 불 들어갑니다”
순간 신도들의 눈에는 또 한번의 애도의 물결이 출렁거렸다. 하늘도 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듯 법비를 멈추었다. 붉은 불길이 일더니 연화대는 금새 타버리고 검은 재가 하늘을 수 놓았다.
“이 생애 태어나 결국은 생로병사. 죽은 후 도대체 어디로 가는가. 마음 자체는 오고 가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렇게 보일 뿐"
“누구보다 천진무구한 도인이셨고 꾸밈없이 소탈하시어 큰 선지식이면서 티를 내지 않으셨으니, 누가 스님을 애도하지 않겠습니까”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