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릉빈가

내려놓기

Kalavinka 2015. 9. 7. 18:11

 

 

 

 
 

발원은 내 욕심을 버리고 내 고집을 버리고 원(願)을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고자 하는 것을 말합니다.

발원은 '발보리심',깨닫겠다는 마음을 내는 것을 말합니다.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깨달음을 구하는 것이 발원입니다.

 

모든 괴로움과 속박은 다른 사람 때문에, 어떤 물질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닙니다.

바로 이런 나의 잘못된 생각에서 생겨납니다. <반야심경>에서는 이것을 '전도몽상'이라고 표현합니다.

뒤집어진 잘못된 생각, 꿈같은 생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전도몽상 때문에 온갖 괴로움과 속박이 생기는 겁니다.

수행은 부처님이나 하느님같은 절대자에게 빌어서 내가 바라는바를 이루기 위해 하는게 아닙니다.

잘못된 생각과 마음을 버리고 올바른 이치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괴로움과 속박에서 벗어나

참자유와 행복을 누리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괴로움과 속박, 이 둘을 합해서 고(苦)라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괴로움에서 벗어난 상태를 열반, 속박에서 벗어난 상태를 해탈이라도 합니다.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괴로움이 사라진 상태를 행복, 속박이 사라진 상태를 자유라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늘 자유와 행복을 함께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완전한 행복이 열반이고, 완전한 자유가 해탈입니다.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서 살면 자기 뜻대로 안될때마다 괴로워지기 때문에 삶이 불행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수행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을 으뜸되게 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려면 상처를 입으면 안됩니다.

상처를 입지 않으려면 '나'라고 할 것이 없는 도리를 알아버리면 됩니다.

이런 이치를 알면 어떤 상황에 부딪혀도 인생을 잘 살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른 참회수행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 내려놓기/법륜스님/정토출판

 

 

 

*******************************************************************

 

 *" 자아의 신화란 자네가 항상 이루기를 소망해오던 바로 그것일세.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자네가 무언가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에서  -   

 

 

Dozhdik Osennij(가을비)  / Elena Kamburo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