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릉빈가

..being there..

Kalavinka 2015. 1. 5. 20:52


 
 

 



"자기(the Self, 진아)를 육체와 동일시하면서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은
악어의 등을 타고 강을 건너려고 하는 것과 같다.
에고가 일어나면 마음은 그 근원(Source)인 진아로부터 분리되어
마치 공중으로 집어던진 돌멩이나 강물처럼 가만히 있지 못하게 된다.
돌멩이나 강이 그것이 원래 있던 곳인 땅이나 바다에 도달하면 그것은 휴식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마음도 그 근원으로 돌아가서 휴식할 때 편안해지면서 행복해지는 것이다.
돌멩이와 강이 반드시 그 출발지로 돌아갈 수밖에 없듯이,
마음도 반드시 - 언젠가는 - 그 근원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행복은 그대 자신의 성품이다.
따라서 그것을 욕망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잘못은 그것을 바깥에서 추구하는 것이니 왜냐하면 그것은 내면에 있기 때문이다."


- 스리 라마나 마하리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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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걷어잡는 보림선방을 나서니 다시 허공이다.

산문 밖 역시 허공이다.

일체가 허공이라는데 거리의 온갖 풍경은 대체 무엇인가.

한 선객이 준 테이프에서 들리는 너털웃음 섞인 백봉의 목소리가

그림자에 현혹되는 버릇을 다시 통쾌하게 날린다.

“우주가 한바탕 웃음 아닌가. 하하하”

(펌)

 

*백봉 김기추 거사의 책을 천천히 되새김질 하며 보고있다.

몇달 계속 들어온 금강경 강의와 맞물려 뚜껑이 한겹 벗겨지듯,

절로 저절로 요약된 글들이 세포에 바로 밖히듯 몸으로 체득이 된다.

머리로가 아닌, 가슴으로...

다시 꺼내든 마하리쉬의 글도 즉문즉설... 납득이 된다.

바로 여기.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