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길이 열리고 억겁의 비밀스런 속삭임을 듣게 되었을 때 색깔과 모양의 이미지를 지워버렸다. 바닷가의 버려진 소라껍질에서 바람소리를 듣게 되었을 때 파도의 포말에 발자국을 지워버리듯..
萬法唯色 두두물물이 부처라는데 色色이 조각퍼즐 맞춰진 어울림 속 경계를 넘지 못한 이 물건은 아직도 선긋기만 열심히 하고 있구나. 넌 꽃, 난 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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