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양력 2009년 9월 4일 진하 인성암에서 선룡 큰스님 3주기 재가 있습니다.

시간은 오전 10시 반입니다...

사리탑 제막식도 같이 있을 예정이라고 하니,

바쁘시더라도 모두 참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릉빈가 拜

 

 

 

*사진은 청련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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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흩날리던 가랑비도 고맙게 멈춰 오신 신도님들과 스님들께서 젖지 않고
무사히 식을 잘 마쳤습니다.

함께 자리 하지 못하신 분들은 마음으로 같이 하셨을줄 믿습니다.
사진속의 선룡스님께서는 여전히 밝은 웃음으로 맞아주셨습니다.
이전 큰스님께서 주석하시던 집 뒤쪽이 정리가 잘 되어 정갈하였고,
이전 텃밭으로 쓰이던 곳 주변은 주차장으로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부산 영주사 정관스님이하 범어사 주지스님까지 참석하셔서 좋은 법문도 들려주셨습니다.
아마
인성암 뜨락엔
여전히 꽃비가 내릴 것이고,,
그 속을 선룡 큰스님께서는 유유자적하신 걸음으로 거닐실 것입니다.

밝게 빛나시던 큰스님의 안광이 무척 그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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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암 들어서는 입구

 

 

 

이사를 하다보니 이전의 행사 공고일이 옮겨온 날로 시계가 멈춰버렸다.

2012년 양력 9월 4일..오늘은 선룡 큰스님의 6주기 기일날..

세월은 벌써 십년의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데, 기억 속의 큰스님의 빛나던 안광은 여전히 생생하다.

큰스님께서 권해주셨던 '국화와 칼' 을 아직도 다 읽지 못하고 있는 내게 뭐라 하실지..

이제 회향 잘 하는 일만 남았다고 넌지시 질책을 해주시던 어른은 이제 곁에 계시지 않는다.

스스로 등불삼아 나아가야 할 남은 세월동안..

큰스님 재가 거행되는 동안 허공에 크게 울려퍼지던 금강경 사구계의 그 낭랑한 울림이

내 발걸음을 이끌어 주실 줄 믿는다.

오늘. 개인 사정으로 멀리 진하 인성암에서 거행 되었을 큰스님 6주기 제사도 참석하지 못하고,

마음만으로 향을 올리는 일..송구스럽기 그지 없다.

장소에 함께 머물지 못한다고 정성이 없는 것은 아니니..

아마도 항상 그러셨듯이

이해해주시겠지.

_()_

 

 

故 선용스님

 

 

 

인성암 대웅전

 

 

마당에 있는 고목. 나무밑에 놓여진 평상에서 과일도 먹고 더위도 식히곤 했었는데..

 

 

*사진은 다른 곳에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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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lavin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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