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이 소나무처럼

 

천년토록 늙지 않은 바위 위 소나무

솟구쳐 오르는 용의 기세군

깎아지른 절벽서 자라나

하늘을 건드리고 봉우리를 눌렀지

화려함이 본성 해치길 바라지 않거늘

예쁘장한 도리화를 어찌 따르랴

깊숙한 뿌리에 신령함 간직한 채

추운 겨울 끝끝내 견디어 내네

- 이 황(1501-1570) -

 

 

 


 


*시방원의 사진들은 2008년 8월 1일 촬영된 것입니다..

 

 

 

 

(명상음악) 바람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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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lavin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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