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릉빈가 2013. 3. 4. 12:24

Passenger #2, Artwork by Marcelo J Costa. Image #337454

Passenger #2

 

 

 

 

 

 

 

 

 

융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조건들에 따르는 태도를 가리켜 페르소나(persona, 가면)라고 부른다.

 

신이란 나 자신의 정신 체계 내에서 내 의식적 의지를 억누르고 나 자신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는

모든 압도적인 정서를 지칭하기 위한 적절한 이름입니다.

나는 내 의지가 나아가는 길을 난폭하고도 무참하게 가로막는 모든 것, 내 주관적 견해. 계획. 의도를 무너뜨리고

내 인생의 경로를 더 좋게 혹은 더 나쁘게 변화시키는 모든 것을 신의 이름으로 부릅니다.

전통에 따라 나는 이렇게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나의 통제력 바깥에 근원을 두고있는

이 운명의 힘을'신'이라고 부릅니다.

내 운명은 곧 내게 커다란 의미를 지니기에 그 신은 또한 나의 '사적인 신'이기도 합니다.

신은 '신의 목소리(voix Dei)'룰 통해 양심의 형태로 다가와서 내가 대화하고 토론하도록 해주기때문입니다.

(우리는 행위하면서 동시에 우리가 행위함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체인 동시에 객체입니다)...

---칼 구스타프 융

----1960년 1월 21일자 <청취자>에 답신한 글 중에서..

 

p224-225

 

 

개성화 과정은 사실상 전체적인 인간의 자연발생적 실현이다.........

인간이 단지 '나'에 집착할수록 그는 그 자신이 일부로 속해있는 집단적 인간으로부터 멀어져 가며,

심지어 그것에 대립되기도 한다.

그러나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전체성을 추구하므로 의식적 삶의 불가피한 편향성은

우리 내부의 보편적 인간 존재에 의해 끊임없이 수정되고 보상된다.

보편적 인간의 목표물은 의식과 무의식의 궁극적인 통합이며,

자아를 더 넓은 인격에 동화시키는데 있다.  

--<전집> 8권

 

p229

 

 

 

한권으로 읽는 융/ 에드워드 암스트롱 베넷/ 김형섭 옮김/ 푸른숲

 

 

 

**************************************************************

 

*페르소나, 그림자, 아니마, 아니무스...의식, 무의식..

눈에 익은 융의 언어들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보았다.

융은 동양의 역경과 만다라에도 심취했었다는 말..흥미로운 일이다.

 

 

 

 

 

 

 

 

 

In Object, Furnishing. Passenger #2, photography by Marcelo J Costa. Image #364827

Passenger #2

 

 

*Marcelo J Costa 작품입니다...

 

 

 

 

 

 

*Nils Lofgren /man in the moon

 

 

'가릉빈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3.03.17
쉼표  (0) 2013.03.13
独り言  (0) 2013.03.03
오는 대로 허용하라  (0) 2013.03.01
성찰  (0) 2013.02.28
Posted by Kalavink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