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여여

Ratana 2015. 8. 31. 17:51

 

 

 

 

 

 

 

그대 자신의 존재 말고 무엇이 은총인가요?

그대는 존재와 떨어져 있지 않으며, 존재가 바로 은총입니다.

시간이라는 관념은 그대의 마음속에만 존재할 뿐, 진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에고가 나타난 뒤에 시간도 하나의 관념으로서 나타납니다.

마음이 사라지면 세계 전체가 사라집니다. 마음이 이 모든 것을 낳은 원인인 까닭입니다.

진인은 화막(스크린)과 화면이 모두 진아일 뿐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진아는 화면들과 함께 드러난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고,

화면들 없이 드러나지 않은 형태로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직 진아만이 존재할 뿐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무지로 인하여 구별이 생깁니다.

진인은 모든 것이 자기(진아)의 것이라는 것, 즉 이 모든 것이 브라만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고통이 있어도 그냥 내버려둡니다. 그것 역시 자기의 일부입니다.

궁극적으로 진아는 무엇을 행위한 결과로서가 아니라 오직 존재함으로써 발견됩니다.

진아는 완전합니다.

 

에고의 대상화하는 습이 소멸되면 그것은 순수한 채로 남아 그 근원으로 녹아듭니다.

에고의 정체를 추적하여 에고를 소멸하십시오.

에고는 전혀 실체가 아니기 때문에 그것은 자동적으로 사라질 것이며, 실재가 스스로 빛날 것입니다.

형태가 없는 이 유령 같은 에고는 어떤 형태를 붙들면서 존재하고,

형태를 붙들면서 지속되며, 붙든 형태들을 양식 삼아 더 커집니다.

또 한 형태를 놓으면서 다른 형태로 옮아가는데, 찾으려 들면 도망가 버립니다.

 

존재- 자각이 바로 '나'입니다. 그것을 깨달으십시오. 그것이 바로 진리입니다.

보아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보는 자는 누구입니까? 어떻게 봅니까?

단 하나의 의식만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나'라는 생각으로 나타나서

자신을 육체라고 생각하고, 눈을 통해 스스로를 투사하여 주위의 사물들을 보는 것입니다.

 

실재(reality)에 있어서는 이원성도 없고 비이원성도 없으며 존재하는 것만 있습니다.

행위자라는 느낌이 속박이지 행위 자체는 속박이 아닙니다.

"고요히 있으라. 그리고 내가 하느님인 줄 알라.

"내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있다"를 깨달으십시오.

 

존재 또는 의식이 유일한 실체이며, 의식에 깨어있음이 더해지면 생시라 하고,

의식에 잠이 더해지면 잠이라 하며, 의식에 꿈이 더해지면 꿈이라 합니다.

의식은 그 위에 화면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화막과 같습니다.

화막은 실재하지만 화면들은 그 위에 나타나는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오랜 습관으로 인해 세 가지 상태를 실재한다고 여겨왔기 때문에,

단순한 자각 또는 의식의 상태를 네번째 상태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사실은 네번째 상태라는 것은 없고, 단 한가지 상태가 있을 뿐입니다.

 

해탈은 우리의 성품입니다. 우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해탈을 희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모든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움이 우리의 참된 성품임을 보여줍니다.

것은 새롭게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리는 단지 우리가 속박되어 있다는 그릇된 관념을 버리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그것을 성취할 때에는, 어떠한 욕망이나 생각도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해탈을 바라는 한, 단언하건데 그만큼 오래 속박되어 있을 것입니다..

 

 

진아여여/스리 라마나 마하리쉬/대성 역/자기탐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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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가르침에 따르면 우리는 본래로 진아일 뿐이며.
그것은 누구나 항상 체험하고 있다.
따라서 깨달은 사람의 견지에서 볼 때,
깨닫지 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설혹 깨닫는다 해도 깨달음을 새롭게 얻는 것은 아니다.

 

항상 존재하는 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특별한 행위를 할 필요는 전혀 없으며,
다만 자신이 깨닫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나(에고)의 무지를 제거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무지를 없애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이 ‘나’의 근원 혹은 정체를 추적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기탐구이며,
모든 생각과 행위의 주체라고 여겨지는
‘나’에 대한 끊임없는 주의집중과 탐색인 것이다.

 

이것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스리 라마나 마하리쉬의 중심 주제이다. (펌)

 

 

 

 

 

 

Posted by Kalavin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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