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9일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홍천 시방원에서의 살아생전 청호당 양익큰스님이십니다..

 

 

 

큰스님

 

오늘 우암사에서 점안식을 했습니다.

법당안에 바라춤이 시작될 때,

마치 큰스님께서 그곳에서 어깨춤 들썩이시듯 기운이 휘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회심곡과 어우러진 바라춤은 가슴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고,

살아계신듯 형형색색의 세분 부처님, 탱화속  살아계신듯한 모습의 신장님들..

정말 감탄이 저절로 나올만큼 아름다우셨습니다.

그동안 고생도 많이 하신 우암사 스님들께서 얼마나 큰스님 생각이 나실지,,저도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큰스님께서도 아마 우암사스님들 무척 대견해하시고 기뻐하셨겠지요,,

이렇게 좋은 일이 있으면 왜 더 큰스님의 부재가 크게 다가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빠른 세월의 물쌀을 타고 있으면서도,

왜 이렇게 큰스님의 모습은 더 가슴에 각인이 되어 생생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움의 색은 무채색이라 그렇습니까?

 

오늘은 잔치날이었습니다.

큰스님께서 오랫만에 어깨춤 절로 들썩이실 잔치날이었습니다.

큰스님이 많이 그리운 날이었습니다.

 

 

 

 


 


 회심곡(悔心曲) / 김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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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lavin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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