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心銘 4

Ratana 2012. 7. 10. 04:10

 

 


 

 

 

 

 

 

 

前空이 轉變은 皆由妄見이니

앞의 공함이 전변함은
모두 망견 때문이니      

 

공함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말하게 된 것은 중생의 망견(妄見) 때문이며 진공(眞空)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不用求眞이요 唯須息見이라.

참됨을 구하려 하지말고
오직 망령된 견해만 쉴지니라.
   

 

누구든지 깨치려면 진여본성을 깨치려 하지말고 망령된 견해만 쉬어 버리라는 것입니다.
구름이 걷히면 태양이 빛나듯 태양을 따로 찾으려 하지 말고 망상의 구름만 걷어 버리면 된다는 것입니다.


二見에 不住하야 愼莫追尋하라

두 견해에 머물지 말고
삼가 좇아가 찾지 말라.
 

 

두 가지 견해는 즉 양변의 변견을 말합니다. 이 변견만 버리면 모든 견해도 따라서 쉬게 됩니다.
그러므로 양변에 머물러 선악 시비 증애 등 무엇이든지 변견을 따르면 진여자성은 영원히 모르게 됩니다
  

 

裳有是非하면 紛然失心이니라

잠깐이라도 시비를 일으키면
어지러이 본 마음을 잃으리라.
      

 

우리가 실제의 진여자성을 바로 깨쳐 무상대도를 성취하려면 이 시비심부터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망견을 쉬고 양변에 머물지 않는 것입니다.

 

二由一有니 一亦莫守하라

둘은 하나로 말미암아 있음이니
하나마저도 지키지 말라.
     

    

우리가 양변을 떠나서 중도를 알았다 해도 중도가 따로 하나로 하나 때문에 둘이 있으니,

하나마저도 지키지 말고 버려라, 곧 중도마저도 버리라 하였습니다

 

一心不生하면 萬法無咎니라

한 마음이 나지 않으면
만법이 허물없느니라.
 

 

어디서 성립되느냐 하면 바로 양변을 여읜 중도에서 성립됩니다.
즉 시비심의 두 견해를 버리고, 하나마저도 버림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한 생각도 나지 않고 일체 만법에 통달무애한 무장애법계가 벌어져 일체에 원융자재하게 됩니다.
이것을 이른바 '허물이 없다'고 합니다.
 

 

 

p34-37

 


신심명.증도가 강설/ 성철스님 법어집 1집 5권/장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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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lavin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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