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前空이 轉變은 皆由妄見이니 앞의 공함이 전변함은
공함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말하게 된 것은 중생의 망견(妄見) 때문이며 진공(眞空)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참됨을 구하려 하지말고
누구든지 깨치려면 진여본성을 깨치려 하지말고 망령된 견해만 쉬어 버리라는 것입니다.
두 견해에 머물지 말고
두 가지 견해는 즉 양변의 변견을 말합니다. 이 변견만 버리면 모든 견해도 따라서 쉬게 됩니다.
裳有是非하면 紛然失心이니라 잠깐이라도 시비를 일으키면
우리가 실제의 진여자성을 바로 깨쳐 무상대도를 성취하려면 이 시비심부터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二由一有니 一亦莫守하라 둘은 하나로 말미암아 있음이니
우리가 양변을 떠나서 중도를 알았다 해도 중도가 따로 하나로 하나 때문에 둘이 있으니, 하나마저도 지키지 말고 버려라, 곧 중도마저도 버리라 하였습니다
一心不生하면 萬法無咎니라 한 마음이 나지 않으면
어디서 성립되느냐 하면 바로 양변을 여읜 중도에서 성립됩니다.
p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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