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eda Palomares Agustin/Luna castellana
오스트리아 작곡가인 쇤베르크는 빈의 유대인 상인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8세 때에 바이올린을 배우고 9세 때 습작으로 작곡을 하기도 하였다. 1891~95년 은행근무를 하는 한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첼로 연주자로 활동하며 지휘자 체믈린스키로 부터 대위법을 배웠다. 그 후 독학으로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해 브람스, 바그너 등 후기 낭만파에서 큰 영향을 받아, R .데멜의 세기말적 제재에 의한 텍스트를 새로운 대위법적 감각으로 처리한 현악6중주곡 <정화된 밤>을 1899년 작곡하였다 .
『정화된 밤』은 쇤베르크가 그의 나이 25세때 완성한 작품으로, 당시 뛰어난 시인이었던 리하르트 데멜(Richard Demehl, 1863-1920)의 연작 시집인 『여인과 세계(Weib und Welt, 1896』중 『정화된 밤』에 기초한 작품이다. 데멜의 시, 『정화된 밤』은 낭만적이면서도 표현적인 정신이 살아있는 작품으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두 사람은 낙엽진 싸늘한 숲 속을 거닐고 있네,
달은 그들을 따라 걷고, 그들은 달을 쳐다 보네.
달은 드높은 떡갈나무 위를 달리고
하늘에는 달빛을 가릴 구름 한 점 없네.
달빛 속으로 긴 그림자가 비치네.
여자가 말하기를:
나는 홀몸이 아니에요, 하지만 이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랍니다.
나는 죄를 짓고 당신 곁에 있습니다.
나는 나 자신에게 엄청난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나는 이미 행복을 바라지는 않아요.
그러나 나는 풍요로운 생활과
어머니로서의 행복과 의무에 대한
강한 소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감히, 두려움에 떨며,
얼굴도 모르는 사내에게 내 몸을 맡기고,
그것을 축복마저 했답니다.
이제 인생은 내게 복수를 하는군요.
지금 당신을 만나게 되나니,
당신을. 그녀는 굳은 결음으로 걷고 있네.
그녀는 달을 쳐다 보았고;
달은 그녀와 함께 걷고 있었네.
그녀의 어두운 눈빛은 달빛 속을 헤엄치네.
남자가 말하기를:
그 아기는 당신 영혼에 짐이 되지는 않을 거예요.
보시오. 세상이 얼마나 밝게 빛나고 있는가를!
만물에는 빛이 흐르고 있소.
우리는 차디찬 호숫가를 거닐지만
우리의 따사로움이 당신에게로 불타고 있소.
그것은 태어날 아기를 깨끗하게 씻어주고
당신은 나를 위해 그 아이를 낳을 것이오;
당신은 나에게 빛을 주었소.
당신은 나를 아기로 만들었소.
그는 그녀의 허리를 안았네.
그들의 입김은 바람 속에서 입맞춤하네.
그들은 밝고 깊은 밤을 걷고 있네.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은 시의 형식에 따라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시에 나타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두 사람의 연인이 싸늘한 냉기가 감도는 숲속을 거닐고 있다.달은 중천에 떠 있는데, 하늘은 맑아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다. 여인은 곁에 있는 남자에게 자기의 죄를 고백한다. ‘나에게는 아기가 있는데 그것은 당신의 아기가 아닙니다.나는 이제 행복을 상대로 하지 않지만 그러나 나는 생활과 어머니로서의 행복, 그리고 의무에 대한 강한 염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에게 몸을 바치고 그것을 축복하기도 했습니다.’
남자는 말한다. ‘당신의 아이는 당신에게 그리 무거운 짐은 아닐 것입니다. 달빛이 만물을 감싸 주고 있는 것을 보십시오. 당신과 나는 지금 차가운 호숫가를 걸어가고 있지만 따뜻한 온기는 그대로부터 나에게, 나에게서 그대에게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기를 정화시켜 당신은 그 아이를 나를 위해 나의 것으로 태어나게 할 것입니다. 그대는 나에게 빛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대는 나 자신의 아이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그녀를 포옹하며 키스를 나눈다. 두 사람은 달빛 아래서 깊은 밤을 끝없이 거니는 것이다.”(펌)
4. Sehr breit und lang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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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두번째 기도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이름을 바꾸고 세상과 마주하니 모든 것이 새롭다는 한분과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며,
깊은 밤에 잠시 깨어 있었습니다.
청련암 마당은 만월의 향취를 머금은 푸른 달빛으로 가득했었지요..
정화된 밤,,
바로 그러했습니다.
모두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고 다음 기도모임에서 뵙게 되길 희망합니다.
행복^^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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