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pyist
The copyist/ Art Li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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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뭘 해야 할지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나는 반세기가 넘게 술레이만을 보살폈습니다.

나의 하루하루는 그와의 교류와 그가 뭘 필요로 하느냐에 따라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모든 걸 자유롭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게되자,

그 자유가 환영처럼 느껴졌습니다.

내가 원했던 것이 대부분, 나한테서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인생에서 목적을 찾고 그걸 위해 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삶에 목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은

삶을 살고 나서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이라는 것도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나는 그걸 다 이뤘으니, 목적도 없어지고 어찌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술레이만 곁에서 평생 함께하다 홀로 남게 된 나비가 쓴 독백 중에서..

 

p184

 

그리고 산이 울렸다/ 할레드 호세이니/ 왕은철 옮김/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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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se's Song

    -William Blake-


When the voices of children are heard on the green
And laughing is heard on the hill,
My heart is at rest within my breast
And everything else is still.

``Then come home, my children, the sun is gone down
And the dews of night arise;
Come, come, leave off play, and let us away
Till the morning appears in the skies.''

``No, no, let us play, for it is yet day
And we cannot go to sleep;
Besides, in the sky the little birds fly
And the hills are all cover'd with sheep.''

``Well, well, go & play till the light fades away
And then go home to bed.''
The little ones leaped & shouted & laugh'd
And all the hills echoed.

아이들 소리가 풀밭에서 들리고
웃음소리가 언덕에서 들려올 때,
내 마음은 내 가슴 속에서 평안하고
세상만사가 다 평화롭다.

"자 이제 집에 가자 얘들아, 해가 졌고 
밤 이슬이 내리는 구나;
가자, 가자, 그만 놀고, 잠시 떠나가자
아침 해가 하늘에 다시 뜰 때까지."

"안돼, 안돼, 더 놀아요, 아직 낮이고
우린 잠도 안와요;
게다가, 하늘에는, 작은 새들이 날고
언덕에도 양떼들 천지잖아요."

"그래, 그래, 그럼 가서 놀아라 빛이 다 사라질 때까지
그리고 그 후에 집에 가서 자자꾸나."
어린 것들은 뛰며 소리치며 깔깔거렸고
모든 언덕에 그 소리는 메아리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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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언덕에  소리가 메아리 쳐 울리는 순간,

당신은 무슨 소리를 듣게 될까요?

 

 

 

 

 

 

To Fall In Love Again - Jessica Si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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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lavin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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