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고 어언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시간의 감지되는 속도보다 더 발걸음을 빨리 하는 길만이
세월에 쫓기지 않는 방편인 줄알고 종종 거리기만 했었는지,
갈무리를 하듯 생각지도 않은 큰 상을 받기도 했다.
나름 꽤 보람있게 보낸 것이랄 수도 있는 것이지만..
세월을 비껴가지 못하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리고 친구의 갑작스런 부음까지 접하고 보니 허망함이 밀려온다.
여기저기 이름이 걸려있던 모임을 하나씩 정리를 한다.
모임에 잡아두려고 꽃값이니 축하메일도 보내오지만,
선을 긋듯 탈퇴 의사를 보냈다.
시간의 공백이 생겨나야 번잡한 머리도 쉴 수 있고,
몸도 마음도 전환이 되는 느낌이라 가능한 불필요한 에너지의 소비는 줄여 볼 생각이다.
한 곳으로 마음을 모은다.
오랫만에 풀린 날씨에 종일 내린 비로 하루가 눅눅했다.
사랑하는 일이나 잘 사는 일이나 모든 일이 그저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여겨진다.
무슨 일이든 요란스럽게 작심하고 몸과 마음에 힘이 들어가던 시작을,,
turn~
힘 빼기!!
*Andreas Heumann 작품입니다..
The real group - Song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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